로케트전기 역삼동 사옥 법원경매서 243억원에 낙찰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5-07-18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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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법원경매에서 243억원에 낙찰된 로케트전기의 강남구 역삼동 사옥. 지지옥션 제공.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로케트전기의 서울 강남 사옥이 최근 법원 경매에서 243억원에 낙찰됐다.

18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매에 나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 747-29번지 로케트빌딩 건물이 첫 입찰에서 감정가 243억4천84만6천90원을 4천700여만원 웃도는 243억8천800만원(감정가의 100.2%)에 이모씨 등 2인에게 낙찰됐다.

로케트빌딩은 면적 1천50.2㎡의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9층 건물 7천738.73㎡ 규모로 지난 1997년 준공됐다.

건물은 로케트전기가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지난해 6월 삼성상호저축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대출금 31억여원과 36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 신청을 하면서 경매에 나왔다.

건물에는 임차인이 설정한 전세권과 금융기관·보증보험 등에서 설정한 저당권·가압류 등이 여러 건 걸려 있다.

1946년 광주 동구 호남동에 설립된 호남전기가 모태인 로케트전기는 한때 국내 건전지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탄탄한 기업이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영이 악화했다.

사활을 건 신규사업마저 부진해 적자에 허덕이다 기업회생을 모색했으나 지난해 말께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통보를 받았고 지난 3월 상장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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