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컨드레이디 "한국여성, 직장서 아직 많은 도전 직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8 20:38:32
  • -
  • +
  • 인쇄
"여성 잠재력 발휘할 기회 늘어나야"

美 세컨드레이디 "한국여성, 직장서 아직 많은 도전 직면"

"여성 잠재력 발휘할 기회 늘어나야"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의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인 질 바이든 여사는 18일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부인인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여성가족부가 연 리셉션에 참석해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교육에 있어서는 탁월한 성취를 이뤘지만, 직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성과는 한국 여성들의 근면함, 기여가 없었다면 절대 이룩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테이블에 여성의 자리가 있을 때 우리는 훨씬 더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학 박사로 미국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를 강의하는 그는 남편이 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도 일자리를 유지해 왔다. 직장생활, 학업과 육아를 병행해 온 '워킹맘'이기도 하다.

바이든 여사는 "정책 결정자와 비즈니스 리더, 교육자, 지역사회 지도자, 남성과 여성 모두가 협력해야만 진정하고 영구적인 양성 평등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캐서린 러셀 미국 국무부 세계 여성문제 전담대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방송인 백지연씨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한국과 미국 여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여성은 세계 공통으로 남은 성장 동력"이라며 "한미가 여성의 교육과 권익 신장, 가족정책과 관련해 협력관계를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바이든 여사는 이날 리셉션에 앞서 별도로 면담하고 한국의 여성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