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인터넷 카페 일산아지매 제휴 '치안 공조'
(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찰이 지역에서 가장 큰 여성 인터넷 카페와 제휴, 치안 활동에 나선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일산지역 최대 여성 인터넷 카페인 '일산 아지매'와 제휴했다고 19일 밝혔다.
카페 홈페이지에는 경찰이 제공하는 '일산 안심방'이라는 새로운 게시판이 생긴다.
이 곳에서는 보이스 피싱 대처법, 성범죄 대응 요령 등 경찰이 제공하는 범죄·안전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경찰도 당연히 도움을 받는다.
경찰은 이 게시판에 주민에게 홍보가 필요한 자료를 올릴 예정이다.
특히 범죄와 관련해 시민 제보를 받을 수 있는 수배 정보 등도 게시, 카페 확산력을 빌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컨대 강도 수배자 정보를 게시하면 용의자를 쫓는 눈이 16만 개가 더 생기는 셈이다"며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카페인 만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접수 절차가 복잡해 참고 살았던 각종 민원도 올릴 수 있어 경찰과 지역 주민이 더욱 가까워질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일산 아지매는 현재 16만 명의 일산 주민들이 가입된 지역 유명 카페다. 하루 평균 1천여 개가 넘는 게시글이 올라올 정도로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다.
경찰은 일산 안심방을 통해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 주민의 치안 불만 민원사항 등을 청취, 신속 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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