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日미쓰비시, 미군 강제노역 사과'에 비난 쇄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0 1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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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미쓰비시 "미군포로 강제노역 진심 사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三菱) 머티리얼이 1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포로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기무라 히카루(木村光) 미쓰비시 머티리얼 상무를 비롯한 회사 대표단은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위치한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에서 징용 피해자인 제임스 머피(94) 씨를 만나 머리를 숙였다.

< SNS여론> '日미쓰비시, 미군 강제노역 사과'에 비난 쇄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일본 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1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포로들에게 사과한 반면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비난 글이 잇따랐다.

다음 아이디 'NiRVaNa'는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라며 일본 측을 힐난했다.

"강자한테는 고개 숙이고 약자는 짖밟는 일본의 근성이지"(네이버 아이디 'yong****'), "힘있는 상대한테는 머리 숙이고 힘 약한 상대는 짓밟는 전형적인 습성"(다음 아이디 '네리야')과 같은 비난 댓글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autu****'는 "일본인은 길거리 지나가다 부딪히기만 해도 '스미마셍' 사과한다고 예의 바르네 하는데 정작 과거 사람 죽이고 고문하고 위안부 끌고 간 건 사과 안 함"이라고 비꼬았다.

이런 일본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먼저 우리나라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게 대다수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네이버 아이디 'park****'는 "수천 년을 그렇게 살아온 족속이다. 절대 안 바뀜. 사과하라고 떼쓸 시간에 힘을 길러라. 그러면 사과하지 말라고 해도 먼저 와서 엎드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hwiv****'는 "잘못을 뉘우칠 생각이 없는 일본. 한국에게 백날 사과해 봐야 세계적으로 이슈는 안 될 것 같으니 미국에 해서 이미지 상승효과 노리는 거구만"이라며 "이래서 나라가 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누리꾼 '풍남염호'는 "우리 정부의 일본과의 외교정책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조용한 외교를 부르짖으면서 일본에게 맨날 뒷북만 당하고 있는 정부의 대일 외교정책은 빨리 수정돼야 한다. 강경대응으로"라고 썼다.

미쓰비시 머티리얼 대표단은 이날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에서 "2차 대전 당시 미국 징용 피해자 900여 명은 미쓰비시 탄광 등 4곳에서 강제노역을 했으며, 그 과정은 혹독했다"면서 "미국 전쟁포로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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