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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해전' 관람하는 김진태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대강당에서 검찰청 직원들과 함께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하고 있다. 2015.7.20 utzza@yna.co.kr |
검찰서 '연평해전' 단체 관람…김진태 총장 참석
"국가안보 중요성 공감대 형성, 직원과 소통이 목적"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02년 일어난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연평해전'이 검찰에서 상영됐다.
대검찰청은 20일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 대강당에서 대검과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평해전'을 단체 관람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진태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검 간부 등 검찰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관람 행사는 김 총장이 실무진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시간 10분에 걸친 상영시간에 김 총장은 한 번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은 채 영화를 지켜봤다. 영화 속에 연평해전 희생 장병들의 장례식 장면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일부 직원들이 눈물을 닦는 모습도 보였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4일부터 19일까지 누적관객 558만5천8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검찰청은 검찰 업무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영화 외에도 화제의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2003년에는 북파공작원을 다룬 영화 '실미도' 시사회가 검사들을 대상으로 있었고, 2007년에는 검사의 활약상을 그린 일본 영화 '히어로' 시사회가 대검찰청에서 열렸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최고 흥행작인 '명량'이 상영됐으며, 올해 2월에는 검사를 주인공으로 한 1940년대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 특별 상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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