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목하며 상승 출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0 22: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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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목하며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종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0일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5포인트(0.06%) 오른 18,096.0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0포인트(0.02%) 상승한 2,127.06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가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 미팅이 이날 오후에 열리지만, 통화정책과는 거리가 먼 소비자 보호 등에 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28-29일로 예정됐다.

기업은 연일 호실적 발표 행진을 벌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로 시장전문가 전망치 0.74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수익(revenue)도 9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91억달러를 상회했다.

장난감·비디오게임 업체 해즈브로(Hasbro)는 EPS가 33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4센트 웃돌았다.

원유채굴 기업인 핼리버튼도 조정 EPS가 44센트로 시장 전망치를 15센트나 상회했다.

이날은 IBM, 음료수 캔 등을 만드는 크라운홀딩스, 금융회사인 BBCN뱅코프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나스닥이 구글의 실적 호조를 이유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특이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서 이번 주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보잉, 제너럴모터스 등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리스는 사태는 영업을 중지했던 은행들이 3주 만에 문을 다시 열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는 이날 유럽연합(EU)의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FSM)에서 브릿지론(단기대출) 71억6천만유로를 받았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이 영향으로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장보다 유로당 0.0021달러 상승한 1.0850달러를, 엔화에는 0.45엔 오른 134.83엔을 각각 기록했다.

9월 금리 인상을 줄곧 주장해온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50% 넘는다"고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을 21%, 12월 첫 인상 가능성을 58%로 각각 반영했다. 이는 17일 증시 개장전보다 9월 가능성은 4%포인트, 12월은 3%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한편, 금 현물가격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화되며 아시아 시장에서 5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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