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륙간탄도미사일 6년내 신형으로 전면 교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1 2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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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미사일군 지휘부 "'토폴' 미사일 '야르스'로 모두 바꿀 것"

"러, 대륙간탄도미사일 6년내 신형으로 전면 교체"

전략미사일군 지휘부 "'토폴' 미사일 '야르스'로 모두 바꿀 것"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향후 6년 내에 전략미사일군이 운용중인 기존 탄도미사일을 첨단 미사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 고문 빅토르 예신은 21일(현지시간) "오는 2021년까지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토폴'을 신형 '야르스'나 '야르스-M'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략미사일군의 핵심 전력이 돼온 토폴 미사일은 이때까지 모두 퇴역할 것이라고 예신은 덧붙였다.

사령관 참모 이고리 데니소프는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면서 "토폴을 야르스로 교체하기위한 예산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2020년까지 3천510억 달러(약 403조 원)를 투입하는 군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방 제재로 인한 경제위기에도 군사비 지출은 줄이지 않고 있다.

올해는 최대 47억 달러(5조 4천120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포함해 295억 달러(34조 원)를 군사 부문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푸틴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군사기술포럼 '군-2015'에 참석해 올해 안에 러시아군에 40기 이상의 신형 ICBM이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은 실전 배치될 미사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RS-24 야르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했다.

2009년부터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신형 ICBM인 야르스는 기존 '토폴-M'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각개 조종이 가능한 3∼4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최대 1만 1천 km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전략미사일군의 핵심 무기가 될 야르스는 특히 적의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해 미국의 MD망을 뚫을 수 있는 효과적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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