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코바코, 공영 미디어렙 존립가치 지켜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3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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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준 방통위원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문 (서울=연합뉴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방문, 하반기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임직원 격려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7.23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제공 >> photo@yna.co.kr

최성준 "코바코, 공영 미디어렙 존립가치 지켜내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위기는 방송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코바코를 방문해 대·내외적 위협에도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이 개선된 점을 격려한 뒤 "대나무가 꽁꽁 언 채로 추운 겨울을 나는 것은 촉촉한 뿌리 덕분(운근동죽·雲根凍竹)이라는 마음으로 공영 미디어렙으로서 존립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발굴과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방송광고총량제 등 규제개선안이 9월 중 시행 예정인 만큼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코바코 측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적자경영을 탈피해 흑자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바코는 올해 상반기에 6천5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규모다.

SBS가 국내 첫 민영 미디어렙인 미디어크리에이트를 설립한 2012년부터 코바코는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최 위원장은 코바코 노동조합(위원장 박세진)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청년고용 절벽 해소 등을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노사가 한마음으로 조직의 활력에 도움이 되는 임금체계 개편안 마련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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