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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을 발표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왼쪽)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AP=연합뉴스) |
EU 외교대표, 내주 이란·사우디 방문
이란 핵타결 이후 후속 조치 논의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다음 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EU 대외관계청(EEAS)이 23일 밝혔다.
EEAS 성명은 이란 핵협상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모게리니 대표가 이란을 방문해 핵합의 이행 방안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게리니 대표는 이란 및 사우디 정부와 양자 관계와 국제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 성명은 덧붙였다.
모게리니 대표는 27일 사우디, 28일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는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간 핵합의를 승인하면서 향후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방안을 논의했다.
이란 핵합의 후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는 합의안(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승인하고 아울러 합의 조건 이행을 다짐했다.
EU는 이란의 핵프로그램 폐기가 검증되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아울러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표부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EU는 탄도미사일 기술 금수조치와 인권 문제와 관련된 이란 제재는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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