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실적 맞물려 혼조 마감…런던 0.18% ↓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희비에 맞물려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내린 6,655.01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하락한 11,512.1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상승한 5,086.74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로 평가받는 Stoxx 50은 0.06% 떨어진 3,633.5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구조개편안을 추가로 처리했다는 소식에 반등했지만, 곧이어 실적 장세를 보이며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가장 크게 미끄러지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기업은 에버딘자산운용사였다. 이 기업은 분기 자산운용 규모가 크게 꺾였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아 7% 이상 주가가 빠졌다.
제품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로열더치셸이 1.6% 하락하는 등 에너지 주식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하지만 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크레딧스위스그룹은 6% 넘게 상승세를 타는 등 차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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