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북부 호우특보 지역 확대…포천 141㎜
(의정부·춘천=연합뉴스) 김도윤 박영서 기자 = 강원과 경기북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15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수도권기상청은 24일 오전 2시20분을 기해 파주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전날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포천지역에 호우경보를, 동두천·연천·양주·의정부·가평·남양주 등 6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고양과 구리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만 내려진 상태다.
24일 오전 2시 현재 이들 지역 누적 강수량은 포천 영북 141.0㎜를 비롯해 남양주 창현 78.0㎜, 가평 70.0㎜, 연천 신서 65.5㎜ 등을 기록했다.
또 이번 비가 25일 밤까지 50∼120㎜, 많게는 15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강원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양구·양양·인제·고성·속초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이로써 강원지역은 앞서 내려진 화천과 철원을 포함해 7개 시·군으로 호우경보가 확대됐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화천(광덕산) 118.5㎜, 화천(사내면) 115.5㎜, 양구(해안면) 92.5㎜, 철원 70㎜, 춘천(남이섬) 68㎜ 등이다.
철원, 화천 지역은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까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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