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朴대통령 '기업 신규채용' 주문에 "꼭 이뤄졌으면"
"신규채용 유도정책 필요" "중소기업 일자리 늘려야" "벤처기업 성장 방해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대기업 총수들에게 청년일자리 신규채용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는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내놨다.
다음 아이디 '블레이드가이'는 "고용하고 투자하고픈 환경을 만들어 주면 기업들이 알아서 잘할 텐데, 작금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고용도 안 하고 투자도 안 하고"라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몽구모터스'는 "무턱대고 채용하라고 말만 하면 되나. 법인세 무리하게 인하해 줬음에도 기업 유보금만 채우지. 회사들이 직원 신규채용을 하고 싶어 하도록 유도하는 게 당정청의 기본 할 일이자 의무다"라고 주장했다.
누리꾼 'SpirEa'는 "제발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주문했고, 아이디 '도토리'는 "청년일자리의 창출은 제도를 개선해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네이버 아이디 '0302****'는 "대기업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경제가 산다"고 지적했고, 'enro****'는 "일자리 숫자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이용자 '헤르메스'는 "대통령이 시킨다고 따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언제 정권이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재벌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돈입니다. 따라서 법인세를 늘려 그 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제안했다.
같은 포털 아이디 '코로'는 "신규 일자리를 늘리려면 대기업 위주의 성장보다는 대기업들이 신규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법을 만들어서 철저하게 집행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네이버 누리꾼 'oasi****'는 "대기업이 사업 확장을 안 하는 이유는 법인세 맞을까 봐. 사업 확대를 안 하니 일자리는 당연 안 늘어나고. 차라리 법인세를 뜯으세요"라는 의견을 냈다.
"사내유보금이 사상 최대인 710조를 돌파한 상황에선 그냥 기업인들을 위한 쇼로밖에 안 보인다"(다음 아이디 '대양해군'), "대기업도 일감이 없어 있는 사람도 내보낼 상황인데"(다음 아이디 'rnfjddl') 등의 비판 의견도 많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