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후원사 구하기 어려워"…8월 후원사 회의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현지시간) 부패 스캔들로 인해 새로운 후원사를 물색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현재 남아있는 후원사들의 회의를 다음 달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으로 새로운 후원사와 계약을 맺기 어렵다"면서 "비자, 코카콜라, 맥도널드 등 3개 후원사의 요청으로 다음 달 후원사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방송 BBC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비자 최고 경영자인 찰리 샤프 CEO는 23일 "비자 투자자들은 우리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곳과 협력 관계를 갖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FIFA는 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FIFA의 개혁 능력에 의문을 표시하며 "현재의 지도 체제하에서 의미 있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FIFA 개혁을 위한 별도 독립위원회의 설치를 촉구했다.
한편, FIFA와 월드컵의 주요 후원사는 비자, 코카콜라, 맥도널드 이외에 한국의 현대·기아차와 아디다스, 가스프롬, 버드와이저 등 7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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