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밀회의 위해 伊 유네스코 유적 등 임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4 2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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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와 주주, 유명인사 등 300여 명 참가

구글, 비밀회의 위해 伊 유네스코 유적 등 임대

창업자와 주주, 유명인사 등 300여 명 참가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구글이 자사 주주와 유명 인사 등 300명의 귀빈을 초청해 세계경제포럼(WEF)의 다보스포럼과 같은 행사를 하려고 그리스 유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아그리젠토 일대 휴양지와 유네스코 유적 등을 임대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더 캠프'라고 불리는 이 회의의 정확한 성격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사이트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저한 보안을 하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 회의에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 구글 창업자와 구글 주주, 유명 인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하며, 가족들을 동반한 이들은 아그리젠토 인근 시아카에 있는 하룻저녁 1천500유로(약 192만여원)인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 머물게 된다.

또한, 27일 저녁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리스 유적지 일대에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가운데 구글이 주최하는 고급 연회가 개최된다.

페이지와 그린 등 두 명의 구글 창업자는 지난해에도 시칠리아에서 열린 더 캠프 회의에 참가했으며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올해 또다시 시칠리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해 회의에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허핑턴포스트 회장인 아리아나 허핑턴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빌 게이츠와 조르지오 아르마니, 룩소티카 회장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등이 초청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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