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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단체 '평화조약 체결위한 행정청원'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행정청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7.27 kane@yna.co.kr |
교회협 등 3개단체, 평화조약 체결 촉구 행정청원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협),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는 정전협정일인 27일 공동으로 청와대에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청원을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단 상황과 군사적 대치가 지속되는 것은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정전협정 당사국들이 현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킬 첫 걸음이 될 평화조약 체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청원했다.
이들은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 등이 당사국으로서 즉각 평화조약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김정은 국방위원장 등 당사국 정부에도 평화조약체결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화조약안에서 "전 세계의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 정착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의 필수 부분"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네 당사국은 평화조약 체결 협상과 별도로, 혹은 그 협상 과정에서도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각종 민간 교류 및 협력, 그리고 인도적 지원을 지지하고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원서에는 독일, 캐나다 등 외국인 700여명을 포함 총 1만2천935명이 서명했다.
NCCK는 매년 정전협정일(7월 27일) 직전 토요일을 '평화조약체결 캠페인-코리아 피스데이(KOREA Peace Day)'로 지정, 평화기도회를 열 계획이며 국제 개신교 단체와 연계해 이를 국제캠페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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