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6월 주택담보 대출액 증가 7년 만에 최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30 12: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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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6월 주택담보 대출액 증가 7년 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영국의 지난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규모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NI는 영국 중앙은행(BoE) 통계를 인용해 6월 영국 내 주택담보대출액 증가량은 26억1천500만 파운드(약 4조7천500억원)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6월 중 모기지 승인 건수는 6만6천582건으로 5월(6만4천826건)에 비해 756건이나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 4월 기록적으로 급증한 6만851건보다는 적은 수치다.

모기지 대출 건수로 볼 때 최근 주택 시장의 거래가 재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세계 금융위기 직전 절정에 달한 수준에는 못 미쳤다.

지난 2008년 당시 중앙은행의 월별 모기지 승인 평균 건수는 8만3천122건에 달했다.

지난 6월 모기지 증권과 상품의 평균 금리는 각각 3.09%와 2.5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업자들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해 고정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한편 MNI에 따르면 6월 중 영국의 광의통화(M4) 증가량(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은 3.8%로 5월(4.3%)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획재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M2,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M3, 영국은 M4 등 광의통화 유동성 지표를 기준으로 경제의 과잉 유동성 정도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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