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퍼드 미국 합참의장 지명자, 상원 인준 통과
10월 1일 취임, 야전통으로 초고속 승진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 지명자(59)가 상원 인준 과정을 29일(현지시간) 통과했다.
AP통신, 밀리터리타임스 등 외신은 상원이 이날 던퍼드 합참의장 지명자의 인준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던퍼드 차기 의장은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마틴 뎀프시 현 의장의 후임자로 지명됐다.
그에 대한 상원의 승인은 군기지 내에서의 성폭행 사건 자료 요청을 둘러싸고 국방부와 상원 간의 마찰로 이틀 동안 지연됐다.
그러나 이날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자료를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인준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뎀프시 의장은 41년 동안의 군 생활을 마치고 퇴임하며, 던퍼드가 오는 10월1일 합참의장직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던퍼드는 지난해 10월 해병대 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사실상 군 최고직인 합참의장에 취임하게 된다.
동부 보스턴 출신으로 세인트마이클스 대학을 졸업하고 1977년 임관한 그는 또 불과 3년 만에 준장에서 대장이 되는 초고속 승진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는 사령관에 취임하기 직전 1년 6개월 동안 아프간 주둔 미군 총사령관으로 연합군을 무리 없이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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