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제재 피해 농민 지원 내년까지 연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30 23: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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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제재 피해 농민 지원 내년까지 연장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30일 러시아의 EU 산 농산물 수입금지 조치로 피해를 본 농민에 대한 지원을 내년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 호간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로 수출을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U는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미사일에 피격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산업 분야의 유럽 내 활동을 제한하는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또한 EU는 7월 말 시한인 러시아 제재를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지난해 8월 EU 회원국과 미국의 농수산물 및 식료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보복 제재를 가했다.

이에 따라 EU 당국은 과일, 채소, 유제품 등을 생산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EU는 특히 중국으로 수출도 줄어 어려움이 가중된 유제품 업체에 대한 지원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유제품 구매량을 늘리고 유제품 사업자에 대한 단기 자금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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