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채권자들 합의 전 추가 구제금융 불가"
(워싱턴 AP=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와 채권자들이 경제 개혁과 부채 완화에 관한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추가 구제금융에 참여할 수 없다고 IMF 관계자가 30일(현지시간) 말했다.
익명을 조건으로 기자들에게 브리핑한 이 관계자는 그리스는 개혁을 이행하겠다는 확약을 해야 하고 채권자들은 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부채 액수를 탕감함으로써 그리스가 시간을 두고 빚을 갚아 나갈 수 있도록 부채 완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건들이 충족돼야만 IMF가 들어올 것이라는 점은 언제나 확실히 해왔다"며 이런 시점이 몇 달 후에야 올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IMF는 진행 중인 부채 협상에 참여는 하고 있다.
IMF는 그리스의 부채가 향후 2년간 이 나라의 경제적 산출물 대비 200% 수준으로 커질 것이며 이는 그리스가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라고 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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