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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수도 베른에 있는 스위스 중앙은행 사진 출처: 스위스 일간 르 마땅 |
스위스 중앙은행 올 상반기 손실 60조원 상회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스위스 프랑화 강세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501억 스위스 프랑(약 60조7천92억여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외환거래를 통한 외환매입액과 매도액의 차액인 외국환포지션에서만 472억 스위스 프랑(약 57억1천951억여원)의 손실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스위스 일간 르 마땅이 전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지난 1월 유로화와 스위스 프랑의 환율을 1 대 1.2로 설정한 최저환율제를 포기한 이후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외환 투자에서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고 국제 금값의 하락으로 보유한 금에서도 32억 스위스 프랑의 평가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외국환포지션에서 300억 스위스 프랑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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