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 11개월만에 활동 종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1 0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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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 11개월만에 활동 종료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창궐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편성된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UNMEER)이 31일(현지시간) 활동을 마쳤다.

에볼라 확산이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11개월 만에 공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것이다.

앞으로 에볼라 통제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는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게 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UNMEER는 (서아프리카) 현지에서 에볼라에 대한 대응을 확대하고, 구호요원들 간 공통된 목표를 구축한다는 핵심 목적를 이뤘다"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종식을 향한 활발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에볼라 대응에서 중요한 지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UNMEER는 지난해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정에 따라 신설됐다.

본부를 아프리카 가나에 두고 WHO 등 유엔 산하기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에볼라 대응 사령부'의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3월 서아프리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를 강타한 에볼라로 지금까지 1만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최근 몇 달 간 확산은 진정됐지만 아직도 감염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WHO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에도 기니 4명, 시에라리온 3명 등 7명이 새로 에볼라 감염자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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