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남자배구- 한국, 태국 꺾고 2연승

전형득 기자 / 기사승인 : 2015-08-01 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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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복병' 태국을 꺾고 2연승으로 순항했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태국을 세트스코어 3-2(26-24 21-25 24-26 25-21 15-11)로 어렵게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9년 아시아선수권부터 26년간 지켜온 태국전 맞대결 전 경기 연승 숫자를 '12'로 늘렸다.

지난달 31일 오만전 3대0 완승을 거둔 한국은 태국도 따돌리고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1세트 24-24에서 지태환의 속공과 문성민의 서브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 태국 남쿤통의 목적타 서브에 흔들려 4-10으로 뒤진 한국은 18-20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접전이 벌어진 3세트에 한국은 듀스 승부 끝에 세트를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 8-9에서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은 한국은 18-18에서 서재덕의 공격과 블로킹이 먹히면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 한국은 서재덕의 원맨 블로킹과 상대 공격 실패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5-4에서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한국은 서재덕의 공격 성공으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한 한국은 서재덕의 연이은 공격으로 점수차를 4점차로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한국은 이날 리베로 정민수가 1세트 도중 팔을 다쳐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민수와 오재성이 리베로로 합류했다.

한국은 2일 파키스탄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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