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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시마 교도=연합뉴스) 2일 오후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되고 있다. |
일본 쓰시마서 3년 만에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 열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쓰시마(對馬)에서 3년 만에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가 열렸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시에서 한국·일본인 약 300명이 사신이나 무사 등의 복장을 하고 조선통신사 행진을 재현했다.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든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 악기가 연주되는 가운데 주민·구경꾼과 어우러져 흥을 돋우었다.
쓰시마에서는 매년 8월 조선통신사 행렬이 열렸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한국인이 2012년 쓰시마 신사와 사찰에서 훔친 불상 2점의 반환을 미루면서 2013년과 2014년에는 쓰시마에서 조선통신사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불상 2점 가운데 1점을 지난달 일본 측에 돌려줬다.
행사에 참가한 일본 측 대표자는 "불상이 반환돼 기쁘다, 이제부터도 일본과 한국이 우호 관계를 쌓아가자"고 말했고 한국 측 참가자는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고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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