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 첫 대선토론 '컷오프' 통과자는 누구…막판경쟁 치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3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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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 WP 등 참가후보 명단 자체 분석


미국 공화 첫 대선토론 '컷오프' 통과자는 누구…막판경쟁 치열

ABC방송, WP 등 참가후보 명단 자체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에 참가할 10명의 후보는 과연 누가 될까.







지지율 순위대로 총 10명의 후보만 참가할 수 있어 이번 토론회가 사실상의 첫 '컷오프'(예비경선)로 여겨지는 가운데 ABC방송은 2일 자체 분석한 지지율 순위를 바탕으로 10명의 토론회 참가 후보 예상 명단을 공개했다.

그 결과 온갖 막말 논란에도 대세로 자리 잡은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20%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해 컷오프를 가장 먼저 통과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어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나란히 13%의 지지율로 참가 티켓을 무난히 획득할 전망이다.

또 의사출신 보수 논객 벤 카슨, 랜드 폴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등 5명이 모두 6%의 지지율을 얻어 역시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 티켓 2장은 각각 3.2%의 지지율을 얻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존 카시치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2.6%),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1.4%),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1.4%), 조지 파타키 전 뉴욕 주지사(0.8%), 칼리 피오리나 전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0.6%),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0.4%), 제임스 길모어 전 버지니아 주지사(0%) 등 나머지 7명의 후보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분석은 2일 발표된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등 최근 5차례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것이다.

공화당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주최하는 폭스뉴스는 아직 토론 규칙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토론회 직전까지 실시된 5차례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평균해 10명의 후보만 참가시키겠다고 밝혀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 어느 후보의 캠프에도 관여하고 있지 않은 공화당 고위 전략가 5명이 전망하는 이들 10명의 향후 경선 승리 가능성을 전했다.

이 중 부시 전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경선 승리 후보로 지목됐으며, 이어 루비오 상원의원, 워커 주지사가 2∼3위, '대세' 트럼프는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 뒤로 카시치 주지사, 크루즈 상원의원, 허커비 전 주지사, 폴 상원의원, 크리스티 주지사, 카슨이 10위 안에 들었다.

WP는 일반 대중이 아닌 선거 전략가들 사이에서도 트럼프가 꽤 높은 순위로 꼽힌 것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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