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역사가 J. 로버츠 '세계사' 번역 출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4 10:50:25
  • -
  • +
  • 인쇄

영국 대표 역사가 J. 로버츠 '세계사' 번역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영미권에서 대표적인 세계사 통사 저술로 꼽혀온 존 모리스 로버츠 전 옥스퍼드대 교수의 '세계사'(The History of the World) 제6판이 도서출판 까치를 통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지난 2003년 타계한 고인을 대신해 영국 학술원 특별회원인 오드 아르네 베스타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가 최근 역사학 진전의 성과를 반영하고 현대사 일부 부분을 개정한 2013년 판본이다.

J. 로버츠는 아놀드 토인비를 잇는 정통 역사학의 거목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사 저술은 1976년 첫 출간 이래 40년 동안 개정을 거듭한 대표적 통사로 꼽힌다.

국내에선 1천500여 쪽에 이르는 세계사 저술의 첫 완역으로, 노경덕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를 비롯해 7명의 소장 역사가들이 각자의 전공 시대를 맡아 번역에 참여했다.

노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치와 경제를 중심으로 문명 전체의 흐름을 조망하는 본격적인 세계사 저술은 근래에 사실상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역사를 거시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일반 독자는 물론, 학계에도 미시사 흐름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을 1, 2권으로 분권해 1권은 선사와 문명, 고전시대, 중세시대까지를, 2권은 근대 이후 유럽의 팽창과 현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까치. 1·2권 각 696·859쪽. 각 권 2만5천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