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3D프린터로 만든 의약품 승인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의약품이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 제약업체 아프레시아에서 만든 '스프리탐'(Spritam)에 대해 전날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 알약은 3D 프린터로 다른 물체를 성형할 때와 같이 약품 성분을 조금씩 분사해 모양을 갖추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FDA는 그동안 3D 프린터로 보형물 같은 의료용품들을 만들었을 때 승인을 한 사례가 있지만,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알약 형태의 의약품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레시아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인 '스프리탐'은 뇌전증(간질)으로 인한 마비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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