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며 순매수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완화, 유로 캐리 트레이드지수의 반등 등을 고려할 때 8월에는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급등이 제한적인 가운데 6월 이후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유럽계 자금에서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 다시 캐리드레이드(국가간 금리 차이를 노려 투자하는 거래) 자금이 유입될 여지가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아직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유동성이 국내 증시에서 더 빠져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때 주목할 업종으로 화학, 은행, 증권, 통신, 자동차, 비철금속 등을 제시했다.
그는 "화학, 은행, 증권, 통신은 주가 하락에도 외국인이 포트폴리오 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업종"이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업종은 자동차·부품, 비철금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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