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희로애락' 서울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5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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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희로애락' 서울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전으로 7일부터 11월1일까지 '남산의 힘'을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시기를 거치면서 권력 등 힘에 의해 크게 훼손됐다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남산의 변화와 관련한 250여 점의 역사 자료를 만날 수 있다.

1부 '목멱, 한양의 안산'에선 남산이 한양의 내사산 중 하나로 한양을 수호하는 산이자 친근한 앞산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 전시된다. 사도세자가 쓴 '남관왕묘비명', 겸재 정선의 '목멱산도', 김홍도의 '남소영도' 속 남산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식민통치의 현장'에선 일제 강점으로 남산이 겪게되는 슬픈 역사가 펼쳐진다. 한국합병조약과 양국황제조칙의 공포에 관한 각서, 경성부남산공원 설계안, 조선신궁 전경도 등을 볼 수 있다.

3부 '국민교육장'에선 광복 이후 현대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정부의 경제발전 드라이브 속에서 공원용지가 해제되고 거대한 외인아파트와 각급 호텔이 들어섰던 역사를 다룬다.

마지막 4부 '권위주의 공간에서 시민의 공간으로'에선 안기부와 수도방위사령부가 떠나고 외인아파트가 철거된 후 자연환경이 복원되고 시민 휴식공간도 조성된 과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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