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테러대응엔 한목소리…"정보교환 등 협력강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5 15: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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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양국 당국자 反테러 회담
△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반테러회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美中, 테러대응엔 한목소리…"정보교환 등 협력강화"

베이징서 양국 당국자 反테러 회담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제2차 외교 차관급 반(反)테러 회담'을 열고 정보교환, 사법 협력 등 양국의 테러대응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이번 반테러 회담에는 티나 카이다노우 미 국무부 반테러 조정관과 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중국 외교부는 발표문을 통해 "양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양자, 다자 차원에서의 중미간 반테러 협력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기여한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차기 회담을 적절한 시기에 미국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미국과의 반테러 협력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점점 증가하는 해외 자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찬룽(金燦榮)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과거 중국의 주요한 테러위협은 중국 내부에 있었다"며 "중국의 해외 자산이 확장함에 따라 점점 그같은 자산들이 테러리스트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중국대사관이 입주한 고급호텔을 겨냥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차량폭탄 테러로 중국인 1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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