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김부선 난방비 조사결과 공개에 "용기있는 행동"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했던 배우 김부선(54)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청 조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5일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난방 열사'를 응원하는 목소리들이 컸다.
네이버 아이디 'char****'는 "숨은 잘못을 밝히는 건 그 과정에서 어떤 이득을 보는 사람들과의 마찰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인 점을 고려하면 김부선은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eomm****'도 "김부선은 용기 내서 바른 일을 했다"라면서 "많이 힘들겠지만, 당신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다른 아이디 'hyan****'도 "연예인이라 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김부선이 용기있다"라면서 "우리나라 비리가 모두 없어지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공동주택 관리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네이버 아이디 'rkaq****'는 "아파트 부녀회 심한 곳은 조폭같이 운영한다고 들었다"라면서 "권력도 어마어마하고 비싼 아파트일수록 부녀회장이 만지는 돈도 크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아이디 'pear****'도 "김부선 사건은 많은 시민의 관리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아직도 공동주택은 (관리비) 사각지대가 많은데 주민들 감자가 감사라고 생각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기껏 비리 밝히면 무엇하냐. 벌금 200만 원에 불구속 수사로 끝날 텐데"(네이버 아이디 'jess****')라는 글처럼 이번 사건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을 우려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김부선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난방·관리 실태에 대한 성동구청과 아파트선진화운동본부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예상대로 (비리) 의혹투성이"라고 밝힌 사실이 5일 누리꾼들에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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