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기대감에 상승…파리 1.65%↑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이 시장의 관심을 끈 가운데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8% 오른 6,752.4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57% 상승한 11,636.3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65% 뛴 5,196.7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70% 오른 3,680.71을 기록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이 대규모 채무 상환일자인 오는 20일까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지난달 1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09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지표 발표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준은 고용지표 등을 검토해 기준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5주 만에 지난 3일 재개장해 16.2% 폭락한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ASE 지수는 전날 1.2% 내린 데 이어 이날도 2.53%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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