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1.3%↓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내리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9센트(1.3%) 떨어진 배럴당 4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지난 3월 이후 최저가인 45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7센트(1.1%) 내린 배럴당 49.4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크게 줄었는데도,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 우려가 더 힘을 발휘한 것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441만 배럴 감소한 4억5천53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15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2주 연속 감소다.
하지만, 가뜩이나 전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보다 공급이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부진까지 겹치는 바람에 공급초과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10달러(0.5%) 내린 온스당 1,08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때문에 금값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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