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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전체회의 (과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KBS 후임 이사 추천에 관한 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7일로 미뤘다. 2015.8.6 hama@yna.co.kr |
협찬주 이름 들어간 방송 프로그램 등장한다
방통위, 협찬고지 형식 규제 개선 추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협찬주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방송 프로그램이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협찬고지 허용범위를 확대하고, 협찬고지 허용시간·횟수·고지방법 등 형식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공기관과 공익법인에 허용되는 협찬주 명 고지범위를 기존 공익성 캠페인에서 공익행사로 확대한다.
시청률이 낮아 광고판매가 어려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 명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과 보도·시사·논평·토론 프로그램 제목에는 협찬주 명을 쓸 수 없다.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종료할 때, 예고할 때 등에 협찬주의 이름을 제목에 사용해도 된다.
방송사업자는 협찬주 명뿐만 아니라 로고·기업표어·상품명·상표 등을 자율적으로 알릴 수 있다.
방통위는 아울러 시청권 보호를 위해 협찬고지를 할 때 자체 심의절차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보도·시사·논평·토론 등 객관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방송 프로그램은 광고 효과가 있는 행위를 금지했으며, 협찬주가 내용이나 구성에 영향을 못 미치게 했다.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9월에 의결·시행할 계획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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