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한민국의 건국혁명·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대한민국의 건국혁명 =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건국의 역사적 과정과 정치학적 의미를 분석했다.
저자는 한국이 광복 이후 왕조 체제로 돌아가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근대 국민국가가 됐다는 사실이 일종의 혁명이었다고 말한다.
다만 현대사를 해방, 분단, 통일에 초점을 맞춰 해석하려는 역사관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건국의 의미가 부차적으로 밀려났다고 주장한다.
1권은 건국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역사적 관점을 살피고 3·1운동부터 미군정까지 돌아봤다. 2권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건국 세력의 노력, 6·25전쟁의 원인과 전개 양상을 다뤘다.
성신여자대학교 출판부. 1권 276쪽, 1만7천원. 2권 256쪽, 1만6천원.
▲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 한국과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연동굴을 제외하고 13개 유산을 소개한 책이다.
세계유산 업무 담당자, 문화유산 연구자, 문화재를 보수하는 사람이 모여 각각의 유산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썼다.
유네스코 협약과 운영지침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 기준, 문화유산 등재 시 거론되는 진정성과 완전성의 의미, 유산의 활용 방안도 정리했다. 국문판과 영문판이 함께 출간됐다.
남창근 외 8명 지음. 늘봄. 국문판 236쪽, 2만원. 영문판 240쪽, 3만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