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히로시마 원폭 70년…"日은 피해자이자 가해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6 17:43:04
  • -
  • +
  • 인쇄
"다시는 전쟁 없어야"…애도의 물결도 이어져
△ epa04873589 A man (C) lights an incense stick while others offer prayers for victims of the atomic bombing during World War II in 1945, in front of a cenotaph at Hiroshima Peace Memorial Park in Hiroshima, Japan, 06 August 2015. Hiroshima marked the 70th anniversary of the world's first nuclear bombing of the city on 06 August. EPA/KIYOSHI OTA

< SNS여론> 히로시마 원폭 70년…"日은 피해자이자 가해자"

"다시는 전쟁 없어야"…애도의 물결도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피폭된 일본인은 피해자일지 몰라도, 전쟁을 일으킨 일본정부는 가해자다."(네이버 아이디 'hawk****')

2015년 8월 6일은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원자 폭탄이 떨어져 14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꼭 70년 되는 날이다.

온라인에서는 결국 일본이 자처한 결과 아니냐며 냉소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네이버 아이디 'qssq****'는 "일본 정부는 원폭이 아니었으면 적어도 몇십 년간은 마루타 실험을 했을 것"이라며 "일본인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다. 자기가 자초한 일을 남 탓으로 돌리지 마라"라고 주장했다.

다음 이용자 '환희87'는 "원폭이 안 떨어졌으면 일본 탓에 더 많은 아시아인이 죽었겠지. 다시는 원폭을 떨어뜨리지 않게 평화정신을 후손이 이어가야 하는데 아베 정권 보면 그게 아닌 듯"이라며 불편해했다.

네이버 아이디 '0his****'는 "원폭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미국을 자극하면서도 이웃인 한국의 징용피해자와 위안부 할머니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일본의 이중적인 모습을 꼬집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애도의 물결도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 'Love&Peace girl'은 "히로시마에 세계 최초의 원폭이 투하된 지 70년이 됐습니다. 투하 시간인 오전 8시 15분에 묵념을 합시다. 다시 비참한 전쟁은 하지 않는 것을 맹세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세딸맘'은 트위터에 "8월 6일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원폭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동안 그 사실을 잘 알지도 못했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누지도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