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메일시스템에 해킹공격…러시아인 소행 추정"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군 합동참모본부 이메일 시스템에 대해 지난달 해킹 공격이 이뤄졌고, 이에 미군 측이 공격받은 이메일 시스템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미 NBC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25일을 전후해 합동참모본부의 공개용 이메일 시스템이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공격을 받았고, 그 직후 조사를 위해 공격받은 이메일 시스템의 사용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들은 이번 일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공격 규모로 볼 때 "국가 단위"로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NBC는 이번 일로 약 4천 명의 미군 합동참모본부 소속 군인과 군무원이 공개용 이메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 이메일 시스템을 이번 주말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를 비롯한 미군 당국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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