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중국영화의 오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7 14:28:13
  • -
  • +
  • 인쇄

<신간>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중국영화의 오늘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 지난해 개봉한 '목숨'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누군가는 하루라도 더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으려 하고, 누군가는 남은 시간 최대한 인생을 즐기려 한다.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각각 다르지만, 그들 모두 죽음을 통해 삶을 반추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유한성을 인지하는 사람들만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죽음의 문제를 성찰하도록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이자 한국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이창재 씨는 1년 반 동안 전국을 찾아다니면서 호스피스(말기 환자용 병원이자 임종 시설) 16곳을 조사했다. 때로는 한 달씩 자원봉사를 하며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책은 통증 조절과 죽음의 단계, 호스피스에 대한 정보에서부터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아낌없이 내어준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 전 세계에서 항암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이자 호스피스 이용률 최하위인 한국의 실태 등을 담았다.

책 끝에 저자는 "젊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중략) 사회적 스펙을 쌓느라 지쳐 영혼의 스펙을 쌓는 일을 등한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창재 지음. 수오서재. 288쪽. 1만4천원.





▲ 중국영화의 오늘 = 중국은 21세기 들어 영화산업이 매년 양적으로 성장하고, 질적인 면에서도 다원화하고 있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이런 중국영화의 현재를 담았다. 그간 중국영화에 대한 연구나 저술이 과거 기념비적인 작품이나 저명 감독들에 집중됐다는 점에 비춰 차별화를 꾀한 책이다.

이 책은 파편적인 주제와 중국영화에 대한 비대칭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중국영화를 조명했다.

또 정책·산업·작품에 대한 유기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영화의 오늘을 소개한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정부의 역할과 산업의 관계, 산업과 작품의 유기적인 관련성을 분석해 중국영화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강내영 지음. 산지니. 360쪽. 2만2천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