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탐정 탐구 생활·아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7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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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탐정 탐구 생활·아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 탐정 탐구 생활 =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이 탐정소설에 관한 크고 작은 경험담을 모았다.

엘러리 퀸은 사촌지간인 만프레드 리(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1905~1982)의 필명이자 이들이 쓴 '엘러리 퀸' 시리즈 주인공 탐정 이름이다.

엘러리 퀸은 책에서 추리 소설 팬의 호기심에 대답했다.

동시대 작가들이 가명을 고르는 법을 나름의 체계로 정리하는 한편, 탐정소설 애호가이자 편집자로 살면서 이들이 업계에서 겪은 일과 감상을 적은 글 50편도 엮었다.

책에서 발굴한 세계 최초의 여성 탐정, 자신들이 떠올린 아이디어가 애거서 크리스티 책을 통해 먼저 세상에 나왔을 때의 감상 등 탐정소설 황금기를 구가한 작가와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홍지로 옮김. 북스피어. 276쪽. 1만4천원.



▲ 아들 =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의 신작.

이야기는 오슬로의 최신식 감옥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소니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었지만 아버지가 부패 경찰의 오명을 쓰고 자살한 후 완전히 망가진 삶을 살아왔다.

소니는 부유층의 범죄를 대신 뒤집어쓰는 등 희생양이 되지만,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감옥의 성자 같다. 동료 수감자들은 소니에게 자신의 죄를 털어놓고 고해성사를 하기도 한다.

어느 날 소니는 동료 죄수로부터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배후를 듣게 된다. 그리고 감옥을 탈출해 죄지은 자들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소니는 마치 복수만을 하고자 태어난 듯 단호하며 잔혹하게, 정확히 죄의 무게만큼 복수한다.

책은 네스뵈를 노르웨이 국민 작가 반열에 올린 '해리 홀레 시리즈'와 별개인 독립 작품이다. 워너브러더스가 책의 영화 판권을 사들였다.

노진선 옮김. 비채. 612쪽. 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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