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산 마리노공화국과의 5년간 불법 자금거래 수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7 18: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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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산 마리노공화국과의 5년간 불법 자금거래 수사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경제경찰은 바티칸 시국, 모나코 다음으로 유럽에서 면적이 좁은 나라인 산 마리노와 지난 5년 동안 거래된 330억 유로(약 42조여 원)의 내역을 수사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역에 자리 잡은 전체 면적 약 60㎢의 작은 나라인 산 마리노는 지난 2014년까지 조세 회피 천국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이탈리아와 재무 정보 자동교환 조약을 체결했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이탈리아 재무부 소속인 경제경찰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양국 사이에서 금융거래를 한 이탈리아인 2만 6천953명을 포함한 총 5만 8천841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제경찰은 현재까지 수사결과 8억 5천만 유로(약 1조 814억여 원) 이상이 세금을 내지 않은 자금이고, 부가가치세 관련 불법행위도 1억 5천300만 유로(약 1천947억여 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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