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그리스에 난민 12만4천명"…국제사회 지원 호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7 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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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그리스에 난민 12만4천명"…국제사회 지원 호소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유엔 난민기구(UNHCR)는 7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현재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 수가 약 12만 4천 명이며 7월 한 달에만 5만 명의 난민이 새로 도착했다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UNHCR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리스의 레스보스 등 5개 섬에 난민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0%나 증가할 정도로 몰려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만도 2만명이나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리스로 온 난민의 대부분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출신이며 특히 시리아 난민은 전체의 63%를 차지할 정도라면서 당장 이들을 위한 의료지원, 물, 음식, 쉴 곳, 정보 등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UNHCR은 설명했다.

UNHCR은 특히 경제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난민수용 시설과 등록절차 등이 매우 뒤떨어지는 수준이라며 그리스 당국은 단일 기관이 난민 관련업무를 담당하도록 해야 하며, 유럽 여러 나라는 그리스의 난민 구호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들어 지중해를 통해 유럽에 들어온 난민은 22만 5천 명이 넘어섰으며 지난 5일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난민선 전복사고 사망자를 제외하고도 이미 숨진 사람이 2천100명 정도라고 UNHCR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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