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베일에 싸인 여름휴가…휴가지도 비공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9 17: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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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가예와 함께 보낼 것" 관측 많아…엘리제궁 사생활 보호에 더 신경


프랑스 대통령 베일에 싸인 여름휴가…휴가지도 비공개

"여배우 가예와 함께 보낼 것" 관측 많아…엘리제궁 사생활 보호에 더 신경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났으나 휴가지가 공개되지 않아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7일 예멘에서 피랍됐다가 석방된 프랑스 여성 이자벨 프림을 파리 인근 공항에서 맞이하고서 공식적으로 휴가에 돌입했다.







총리와 장관들은 지난달 31일 내각회의를 끝으로 여름휴가에 들어갔으나 올랑드 대통령은 6일 이집트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식 참석과 석방 프랑스인 환영 행사 참석으로 늦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17일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 휴가 기간은 열흘 남짓 된다.

대통령궁이나 측근 모두 대통령 휴가지는 '사생활'이라며 입을 닫고 있지만, 올랑드 대통령이 연인 사이로 알려진 여배우 쥘리 가예와 휴가를 보낼 것으로 추정되면서 언론의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작년 1월 오토바이를 타고 몰래 가예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연예 주간지에 공개되면서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이 파리에서 가까운 대통령 별장인 랑테른 별장이나 가예 소유의 성, 지중해 부근 친구 집 등에서 머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한 연예 주간지 관계자는 "모든 사람이 대통령이 가예와 휴가를 보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랑드와 가예는 작년 11월 엘리제궁 정원에서 함께 얘기하는 사진이 유출돼 보도된 바 있다.

또 가예가 엘리제궁에 들어가는 모습도 연예 주간지에 포착됐다.

이후 엘리제궁은 대통령 주변 직원 일부를 재배치하는 등 대통령 사생활 보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올랑드 대통령이 언제나 총리와 비서관들과 연결돼 있을 것"이라면서 "휴가지만 언제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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