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물놀이장서 어린이 20여명 구토·복통…병원 이송
소방당국 "물놀이 중 자동분사 소독약 희석되기 전에 마신 듯"
(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주말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 유원지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 20여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오후 4시21분께 여주시 연양동 금모래은모래 강변유원지 내 물놀이장에서 어린이 25명이 구토와 함께 복통 증세를 보여 여주와 이천 등 인근 병원 4곳으로 분산 이송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물놀이장 중앙에 있는 분수대 구조물에서 일정 시간마다 물을 살균소독하는 약품이 자동 분사된다"며 "어린이들이 희석되지 않은 물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물놀이장은 강변유원지 내 간이 물놀이 시설이다. 깊이가 어른 무릎 정도여서 주로 어린이들이 이용한다.
소방당국 경찰, 여주시 등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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