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성폭행범 도주 중 성범죄 정황에 "사법부도 책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1 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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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성폭행범 도주 중 성범죄 정황에 "사법부도 책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9일 병원에서 탈주했다가 28시간 만에 자수한 특수간강범 김선용(33)이 도주 과정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분노로 들끓었다.

누리꾼 'true****'는 "왜 자꾸 이런 범죄자가 사회에 기어나오게 하나? 상습 성범죄 저지르는 짐승인데"라며 "딸 가진 부모는 정말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제발 못 나오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용이 이미 특수강도강간죄로 징역 5년을 살고 만기 출소한 적이 있고, 출소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성폭력을 저지른 전력이 있다는 사실에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누리꾼 'islh****'는 "성범죄자의 재범률은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것을 모르나? 솜방망이 처벌로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아예 도망치게 만들어 또다른 피해자를 양산한 사법부는 또다른 가해자나 마찬가지"라며 "최초 피해자는 몰라도, 이렇게 도주하게 만들어서 발생한 피해자에게 사법부는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언제까지 성범죄자의 친구로 있을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aaam****'는 "처음부터 강하게 때렸으면 이런 일 없었을 것"이라고 했고 'thew****'는 "이게 치료나 교화가 되는 건가? 15년 살고 나와도 또 성범죄 저지를 텐데…. 왜 세금으로 저런 놈 살려두는지 이해불가"라고 썼다.

탈주 과정에서의 안일한 대처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mi_n****'는 "수갑 풀어줬다는데 화장실 가는데 수갑을 왜 풀어주나? 그거 풀어준 것 때문에 한 여자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않고 살게 생겼다"며 "비판받기 싫어서 변명하지 말고 상처받은 사람부터 생각하라"고 비난했다.

'Salome Cho'라는 닉네임을 쓰는 누리꾼은 "화장실 간다고 풀어달라면 순순히 풀어주고, 일을 뭐 이렇게 하나"라며 "면목없다고 머리 긁는다고 성폭행 피해자들이 겪은 일이 없어지나"라고 적었다.

"딸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화나기도 하고 무섭다"('jade****'), "우리 동네인데 어제 자는데 너무 무서워서 더운데 문 다 걸어잠그고 잤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범죄를 저질렀다니 사람이 아니라 짐승"('dewm****')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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