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NGO, 6년째 북한 치과분야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핀란드 국제구호단체인 핀란드개발협력기구(FIDA)가 2009년부터 치과 치료와 농업기술 지원 등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한나 호카넨 FIDA 동아시아담당 국장은 지난 12일 RFA에 "북한에 대한 5개 지원 사업 가운데 의료 지원이 3건, 식량 관련 지원이 2건"이라며 "모두 182만 달러(21억5천여만원)의 예산이 든다"고 밝혔다.
호카넨 국장은 먼저 유럽연합(EU)의 자금 지원으로 141만 달러(16억7천만원)를 들여 강원도 세포군에서 식량안보개발사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9년부터 북한 치과 의사와 보육원 교사 등 260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충치 예방 및 치아 건강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어린이 6만5천명 분량의 칫솔과 치약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 세포군의 보건소 시설 개선 사업과 평안북도와 강원도의 병원 개보수 지원 사업에도 약 20만 달러를 투입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FIDA는 북한 대학생의 핀란드 유학 등 학술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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