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비' 美교도소 폭동…유명 갱단 조직원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3 1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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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비' 美교도소 폭동…유명 갱단 조직원 사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최고 수준의 경비 시설이 갖춰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교도소에서 12일(현지시간) 폭동이 일어나 재소자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폭동은 오후 1시께 교도소 야외 뜰에 나와있던 재소자 100여 명의 싸움에서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최소 5명이 부상해 교도소 밖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교도소 내 의료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교도관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측은 폭동을 일으킨 재소자들이 '스스로 만든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LAT, AFP통신 등은 사망자가 1971년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틴 교도소에서 발생한 탈옥 시도 사건에 연루된 휴고 피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으로 교도소 내 갱단인 '블랙 게릴라 패밀리'를 결성, 활동해온 조지 잭슨을 포함해 재소자 4명과 교도관 2명 등 총 6명이 숨졌다. 피넬은 탈옥 시도 과정에서 교도관 1명을 살해했다.

유서깊은 폴섬 교도소 인근에 위치한 새크라멘토 교도소는 최고 수준의 보안·경비 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현재 약 2천300명의 장기수가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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