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재외국민 온라인 투표 보안문제로 일부만 허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3 1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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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재외국민 온라인 투표 보안문제로 일부만 허용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스위스 연방정부는 전산상의 보안 문제로 외국에 사는 국민 중 일부에 대해서만 온라인 투표를 허용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의 이런 결정에 따라 74만 7천 명의 재외국민 중 시스템 보안 검사에 합격한 제네바, 뇌샤텔, 바젤, 루체른 칸톤(州) 소속 재외 국민만 오는 10월 18일 총선에서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고 취리히 등 다른 칸톤 소속 재외 국민은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가 전했다.

온라인 투표를 하게 되는 스위스 재외국민은 투표시스템에 접속해 개인 확인을 거쳐 개별적으로 부여된 인증코드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게 된다.

스위스 정부는 온라인 투표가 허용되지 않은 일부 칸톤의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비밀투표 원칙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보안 문제를 철저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재외국민 중 14만 2천 명이 오는 10월 총선에 온라인 투표를 하겠다고 등록했으나 이 중 일부만 투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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