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피살된 크로아티아인 납치조직, 몸값 요구했었다"
(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AP=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크로아티아 인질을 납치한 조직이 몸값을 요구했었다고 크로아티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스나 푸시치 외무장관은 "지난달 카이로에서 일어난 이번 납치엔 2개 조직이 관여했다"며 "그 중 하나가 IS에 인질을 넘기기 전에 그가 다니는 (프랑스) 회사에 몸값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납치 조직과 연락은 5일 끊겼고, IS 이집트 지부는 이날 동영상을 통해 "이집트 교도소의 여성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48시간 내에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IS는 12일 크로아티아 인질을 참수했다며 사진을 유포했다.
이집트에서 외국인이 무장조직에 납치·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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