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팀에 표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5 0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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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선수들 공항까지 마중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을 평양 순안국제공항까지 직접 나가 마중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2015.8.10 nkphoto@yna.co.kr

북한,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팀에 표창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선수와 감독들에게 '인민체육인' 칭호 등 각종 표창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12일 발표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김정일상, 김정일청년영예상, 인민체육인·공훈체육인 칭호, 국기훈장 제2급 등이 선수와 감독들에게 주어졌다고 전했다.

여자축구팀의 김광민 감독은 김정일상을, 주효심·리은심·리향심은 김정일청년영예상을 각각 받았다.

주장을 맡았던 라은심을 비롯해 홍명희·김은주·리명삼에게는 '인민체육인' 칭호가, 리예경·김남희·김은향·김윤미·김은하·위정심·윤송미·김수경·박봉남에게는 '공훈체육인' 칭호가 수여됐다.

전소연·라설주·리은영·리희정·김평화·박신정·최경임은 '국기훈장 제2급'을 받았다.

북한은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노력영웅,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등 각종 칭호와 여러가지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인민체육인이나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은 선수들은 고급 자가용과 아파트 제공, 연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중앙기관 고위 간부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이번 여자축구팀의 동아시안컵 우승을 대대적으로 치하하고 선전하며 체제 결속의 계기로 삼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선수들에게 축하 전문을 보내는가 하면, 이들이 귀국하는 날에는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직접 나가 선수단을 마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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