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어떤 책?> 5년 후에도 이 일을…·꿀잼 경제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5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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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어떤 책?> 5년 후에도 이 일을…·꿀잼 경제학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 5년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 =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직장인의 삶이 변했다. 하루아침에 회사가 부도를 맞거나 구조조정을 할지 모를 일이다. 더 문제는 직장인들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모건 스탠리 부사장 칼라 해리스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성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여러 기업에서 인사 담당자로 일한 자기 경험과 주변의 일화를 예로 든다. 우진하 옮김. 토네이도. 348쪽. 1만5천원.

▲ 회중시계 = 백범 김구 선생이 1949년 6월 26일 암살되기 전 5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우장균의 첫 장편. 해방 이후 혼란스러웠던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다. 기자 출신인 저자는 수년간 도서관에 있는 관련 서적과 신문, 각종 국외 기록을 찾아 읽었다. 실제 사건 속에 허구적 인물을 등장시킨 '팩션'이다. 트로이목마. 272쪽. 1만2천500원.

▲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 = 문학 교사 김병섭·박창현이 10대의 삶과 고민을 담아낸 교양 소설을 썼다. 문학 선생님 '리상 쌤'의 특별한 인문학 수업을 소재로 한다. 여고생 미지는 단편소설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리상 쌤 수업에서 자신의 아픈 기억과 상처, 고민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학생과 생활한 두 저자가 여고생의 생활과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했다. 양철북. 244쪽. 1만1천원.

▲ 마이 캔들 스토리 = 천연 양초가 인기다. 하지만 천연 왁스와 기름으로 만든 유명 상표 양초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스스로 만들어 보려 해도 완성도를 높이는 게 어렵다. 서울 성북동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김민경이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천연 양초 만들기의 기본기부터 솜씨 좋게 꾸미고 완성하는 비법을 정리했다. 모요사. 280쪽. 1만5천원.

▲ 그들은 왜 이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가 = 축구선수 생활을 일찍 접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카탈루냐 최초의 한국인 축구 지도자가 된 조세민은 스페인의 유소년 축구 교육을 보고 놀랐다. 지도자들이 승리를 강요하지 않으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는 것을 제일 우선시한다는 점이다. 직업선수가 되지 못할 것을 대비해 공부도 시킨다. 저자는 승리에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유수의 축구선수를 배출한 스페인 축구 교육을 설명하며 한국 유소년 축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GRIJOA FC. 264쪽. 1만3천500원.



▲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 선망받는 구글에 사표를 던지고 나와 창업에 뛰어들고 마침내 세계 최대 도메인 제공업체 '고대디'와 인수합병에 성공한 서승환씨가 자신의 성공기를 들려준다. 그가 구글에 입사하는 과정부터 창업을 결심한 동기, 창업으로 얻은 깨달음, 그리고 창업 전에 알아두면 좋은 비결까지 담았다. 알에이치코리아. 311쪽. 1만4천원.

▲ 꿀잼 경제학 = 매주 복권을 사는 것, 인형 뽑기를 하다 1만 원 이상을 날리는 것, '끊어야지' 하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 사람들은 가끔 이렇게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행동경제학'으로 설명 가능하다. 일본 콘텐츠 기획 제작소 '포포 프로덕션'이 생활 밀착 사례와 만화를 동원해 행동경제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지영 옮김. 매경출판. 328쪽. 1만4천원.

▲ 식당의 발견 : 제주의 맛 = 검색 사이트에 '제주도 맛집'을 검색하면 수많은 게시글이 나온다. 이 가운데 광고를 빼면 진심으로 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긴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 김영진과 사진작가 한상무는 200여 권의 제주 관련 책을 참고하고 제주지역 공무원, 업계 관계자를 통해 좋은 음식재료를 사용하는 제주 식당 정보를 모았다. 그렇게 엄선한 식당 17곳을 소개한다. 타이드스퀘어. 200쪽. 1만2천원.

▲ 초등 공부력의 비밀 = 엄마가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에 대한 고민은 시작된다. 귀여운 아이의 반 친구들도 경쟁자라고 생각하면 긴장이 된다. 일본 교사 기시모토 히로시는 성적이라는 '보이는 학력'을 뒷받침하고 유지하는 것은 생활습관, 공부습관, 인내력 등 '보이지 않는 학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보이지 않는 학력은 부모의 격려가 있어야 갖출 수 있다고 설파한다. 홍성민 옮김. 공명. 244쪽. 1만3천원.

▲ 사랑이 다예요 =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시 가운데 사랑에 관한 작품 39편만 모아 엮었다. 시인은 "세상에는 사랑할 때와 사랑 이후가 있다"고 말한다. 김선형이 한지 위에 그린 청화(靑華) 그림으로 울림을 살렸다. 마음산책. 96쪽. 2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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