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송승헌-류이페이 소식에 기분이 묘했어요"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승헌 오빠의 열애 소식을 듣고 박수쳤어요. 너무 축하해 줄 일이잖아요. 그런데 기분이 되게 이상하기도 했어요. 제가 친한 사람의 열애 소식이라서 그런지 좀 남다르게 다가왔어요."
배우 임지연(25)은 최근 인터뷰에서 송승헌(39)-류이페이(劉亦菲.유역비·28)의 열애 소식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임지연은 지난해 송승헌과 호흡을 맞춘 멜로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해 연예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임지연과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커플을 연기하며 긴밀한 호흡을 맞췄고, 임지연은 이 영화로 대종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영화 '간신'을 거쳐 지난달 막을 내린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은 그는 여세를 몰아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의 MC로 발탁됐고, 지난 9일 MC로서 두번째 방송에서 송승헌-류이페이 소식을 직접 전했다.
임지연은 "승헌이 오빠 열애 소식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섹션TV 연예통신'을 두 번째로 진행하던 날 승헌이 오빠 이야기를 첫소식으로 전하게 됐다. 묘한 인연"이라며 웃었다.
그는 "정말 축하할 일이라 손뼉을 쳤다. 그런데 아는 사람의 소식을 전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기분이 좀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임지연은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된 것에 대해 "연기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MC에도 관심이 많다. 탐나는 자리였다"면서 "원래도 연예계 소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더 많아졌다.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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